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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하알라. 사진 유튜브 캡처췌장암 투병 중인 유튜버 ‘하알라’(본명 하선우·28)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일 유튜브에 따르면 최근 하알라는 유튜브 채널

‘췌장암 투병’ 하알라 활동 중단 “몸 많이 아파…한계 왔다”

‘췌장암 투병’ 하알라 활동 중단 “몸 많이 아파…한계 왔다”

유튜버 하알라. 사진 유튜브 캡처
췌장암 투병 중인 유튜버 ‘하알라’(본명 하선우·28)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일 유튜브에 따르면 최근 하알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하알라는 “오랜만인데 제가 그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를 하게 돼서 우선 너무 죄송하다. 사실 제가 요 근래 몸이 좀 많이 아팠다. 좋지 않은 상태의 몸 상태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빵 한번 터져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왔다. 중환자실에 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들긴 했었다. 항상 쉬면 되게 조금씩 자주 쉬었다. 그러다 보니까 ‘쟤는 틈만 나면 쉰다’ ‘쟤 저렇게 열심히 하다가 또 쉴 거다’ 이런 이미지가 많이 박혀 있었다. 그런데 저 그때 사실 회복 제대로 안 했는데 돌아온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래서 이번에 그냥 좀 버텼다. 괜찮아지겠거니 버티면 또 나아지겠거니 버텨봤는데 제 몸이 한계에 도달하더라”라며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 초창기 때 몸무게가 49~50㎏였는데 지금 40~41㎏ 왔다 갔다 한다. 먹어도 살이 빠진다. 식욕은 조금 돌아왔는데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서 머리가 빙빙 돈다. 걸어 다니다 픽픽 쓰러지고 틈만 나면 졸음이 밀려오고. 일상생활이 조금 어려운 상태까지 왔다”고 말했다.

하알라는 “계속 일을 하다 보면 나아질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더라. 체력을 길러야 할 것 같아서 그때까지만 좀 시간을 두고 제 몸을 회복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 돌아올지 사실 잘 모르겠다. 몸이 언제 나아질지 저도 모르니까. 그래서 결정을 하는 데 좀 시간이 걸렸다. (영상을) 찍더라도 올리진 않고 하나하나씩 모아두고 제가 진짜 복귀를 해도 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그간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이야기하고 복귀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알라는 “항상 쉬면 조금씩 자주 쉬었다. 그러다 보니 ‘틈만 나면 쉰다’라는 이미지가 많았다. 그런데 사실 회복 제대로 안 했는데 돌아온 경우가 대다수였다”며 “이번에는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하며 버텼다. (하지만)이제는 내 몸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부연했다.

구독자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건강하시길 바란다. 그 얘기 꼭 드리고 싶다. 아프니까 의욕이 다 떨어지더라. 지금도 사실 머리가 빙빙 돈다. 밥 먹을 때 손 떨고 막 그냥 좀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 여러분도 몸 잘 챙기시고 지금 제가 무슨 말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찬 하알라로 돌아와서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재미난 영상을 선사해 드릴 수 있는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여러분들도 지난 영상 보시면서 활짝 웃고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알라는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로 구독자 84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건강검진에서 췌장암 2기 판정을 받고 수술 후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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