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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빌니 급사 논란에외교부 "갑작스런 죽음 투명한 조사 이뤄져야"앞서 러 외무부 대변인 尹 발언 비난에도대사 초치..안보실장, 차관 만나 문제제기북핵대표 협의에선 북러 군

尹정부 “나발니 죽음, 철저히 조사해야”..러시아에 선명한 메시지

尹정부 “나발니 죽음, 철저히 조사해야”..러시아에 선명한 메시지

푸틴 정적 나빌니 급사 논란에외교부 "갑작스런 죽음 투명한 조사 이뤄져야"
尹정부 “나발니 죽음, 철저히 조사해야”..러시아에 선명한 메시지
앞서 러 외무부 대변인 尹 발언 비난에도
尹정부 “나발니 죽음, 철저히 조사해야”..러시아에 선명한 메시지
대사 초치..안보실장, 차관 만나 문제제기
尹정부 “나발니 죽음, 철저히 조사해야”..러시아에 선명한 메시지
북핵대표 협의에선 북러 군사협력 중단 요구
조태열 외교장관 취임 후 선명해져
취임한 날 "한러관계 발전 기대 어렵다" 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러시아 영사관 앞에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7)의 죽음을 애도하는 촛불과 사진이 놓여져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는 19일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최근 급사한 것을 두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정부는 근래 러시아에 선명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나발니의 사망을 애도한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발니는 러시아 야권의 대표적인 인사다. 지난 16일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망 전날 법원 온라인 출석 때 농담을 할 만큼 건강한 모습이었다는 점과 당국의 지나치게 신속한 사망 발표로 돌연사가 아닐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인사다. 상대국 정상이 정치적으로 날을 세우는 특정 인사를 두고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조사를 촉구한 것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근래 러시아에 직접적으로 요구를 밝혀오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 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편향적”이라고 비난하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일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를 초치한 같은 날 장호진 국가안보실장도 나서 방한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을 비공개로 만나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튿날인 4일에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루덴코 차관과의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즉각 중단을 요구키도 했다.
이처럼 러시아에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하게 된 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부터다. 조 장관은 지난달 12일 취임식 후 브리핑에서도 러시아에 관해 “근본적인 요소인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소되지 않는 한 획기적인 관계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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