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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1호로 형사 재판 서게 돼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첫 재판 일정이 확정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의혹’ 첫 재판 3월에 열린다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의혹’ 첫 재판 3월에 열린다

미국 대통령 1호로 형사 재판 서게 돼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첫 재판 일정이 확정됐다.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의혹’ 첫 재판 3월에 열린다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의혹’ 첫 재판 3월에 열린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절차를 다음 달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천 판사는 배심원단 선정부터 평결까지 약 6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의혹’ 첫 재판 3월에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지난해 3월 역대 전·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기소됐고, 다음 달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재판에 서게 된다. 
 
성추문 입막음 의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직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퍼니 클리퍼드)가 주장하는 2006년 혼외정사 폭로를 막기 위해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에게 13만달러(약 1억7000만원)를 건넸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이었던 마이클 코언이 대니얼스에게 돈을 전달했으며, 나중에 트럼프그룹이 ‘법률 자문 비용’ 명목으로 꾸며 코언에게 추가 비용 등을 더해 42만달러(5억6000만원)를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위는 기업 문서 조작으로 경범죄에 속하지만,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트럼프그룹이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 자금을 지급하고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면 선거자금법 위반 등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34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당사자인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A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하는 동시에 기소 자체가 사법부의 선거 개입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맨해튼 형사법원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11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재판은 연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정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머천 판사가 공판 일정을 밝히자 “지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지연 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공판기일 확정을 환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 추문 입막음 의혹 외에도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2021년 1·6 의회 난입 선동, 조지아주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까지 총 4개 사건에서 91개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1996년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재판 과정 등에서 캐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의 민사 소송, 뉴욕주 검찰이 제기한 자산 부풀리기 의혹 관련한 민사 재판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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